(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2년 9월 1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DL건설‧DL이앤씨‧금호건설‧롯데건설의 ‘맑음’,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의 ‘흐림’, 호반건설의 ‘비’로 기록됐다.
◆포스코건설 ‘맑음’= 포스코건설이 일산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문촌마을 16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가구에서 1099가구로 리모델링 될 계획이며 신축되는 143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4000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 ‘흐림’=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동구 초량동 42-9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4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1623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하는 등 무사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분기에만 사망사고 2건이 발생함에 따라 사실상 무사고 타이틀은 깨졌다. 이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협조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안전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안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현대엔지니어링 ‘맑음’=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용두 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약 6614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청량리역 2만780㎡ 부지에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 8층~지상 최고 61층 규모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상가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DL건설 ‘맑음’= DL건설은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및 오피스텔 57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은 이달 연이은 수주를 통해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 1336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DL이앤씨 ‘맑음’= DL이앤씨는 3310억원 규모의 덕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된다. 이는 매출액 대비 4.34%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금호건설 ‘맑음’= 금호건설은 영남권 ‘양산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제이엘지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경상남도 양산시 산막동 일원의 2만38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물류창고 1개동(연면적 12만9014㎡)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에 따라 지하 2층~지상 2층은 저온창고, 지상 3층~지상 8층은 상온창고, 지상 9층은 주차창, 편의시설 및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595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금호건설은 충북 음성 공동주택 사업도 함께 수주했다. 이 사업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일원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1만981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391가구를 짓는 공사다. 대한토지신탁이 발주한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842억원 규모다. 오는 10월 착공과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약 28개월이다 준공은 오는 2025년 1월 목표로 하고 있다.
◆호반건설 ‘비’= 검찰이 지난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진행한 ‘위례신도시 새발사업’과 관련해 호반건설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에 따르면 패방지법위반,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을 시공한 호반건설을 비롯해 위례자산관리, 분양대행업체 및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힐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흐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두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재생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수주한 동대문구 용두1구역6지구 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시행자인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지하 8층~지상 61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85실 등으로 구성되며 공사비는 총 6614억 규모로 양사가 50%씩의 지분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오는 9월 서울시는 과주 화정아이파크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붕괴사고에 이어 올해 또다시 광주 화정아이파크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2건의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천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고 과징금에 재함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고 잇는 상태다. 이에 노위원은 “서울시는 일벌 백계하는 차원에서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건설사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롯데건설 ‘맑음’= 롯데건설은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일대 약 7만 2051㎡ 부지에 조성되는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13개 동, 2368가구 규모의 단지다. 공사비는 8103억원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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