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5년간 중저신용대출 규모가 6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17년 7월 출범 이후 5년간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조 402억원으로 집계된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021년 1분기 말 10.0%였지만 2022년 2분기 말 기준 22.2%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2022년 4분기 목표치인 25%에 근접한 수준이다.
7월 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 9862억원이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1분기 말 19.9%에서 23%로 3%p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2022년 2분기에 신용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고객은 기존 530점에서 893점으로 36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중인 고객 중 2022년 2분기 기준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58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22년 2분기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 금리를 낮춘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 고객 중 가장 금리 인하 폭이 큰 수치는 8.16%p로 절감한 이자 비용은 연 122만원에 달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원 이며 금리는 연 4.696~9.800%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계열사 정보, 도서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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