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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봄볕이 따사로운 지난 26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경남 하동 악양면 평사리들판에서 아낙들이 봄나물을 캐고 있다.
매화·벚꽃 구경 차 친구들과 함께 창원에서 봄나들이를 왔다는 이들은 이날 평사리들판 논두렁에서 싱그러운 봄나물을 캐며 추억을 되새겼다.
물이 많아 일명 ‘무딤이들’이라고도 불리는 평사리들판은 봄이면 청보리와 자운영,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계절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논두렁 앞 푸른 ‘동정호’ 너머로 소설 속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을 상징하는 부부송이 아스라이 보인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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