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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FedEx)는 최근 두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를 ‘페덱스 판다 익스프레스(FedEx Panda Express)’ 특별 화물기 편으로 중국 청두에서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까지 성공적으로 수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는 전 세계 약 2000여 마리만 야생에 남아 있는 희귀종으로, 페덱스가 ‘페덱스 판다 익스프레스’를 통해 판다를 수송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에 운반된 판다는 5살 된 암컷 얼순(Er Shun)과 4살 된 수컷 다마오(Da Mao)이다. 페덱스는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이동 거리와 15시간에 이르는 수송 시간을 고려해 판다 전문 수의사 1명과 승무원 2명을 특별히 동승시켜 판다의 건강상태와 항공기 실내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페덱스는 향후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 잎을 정기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캐나다에 새 보금자리를 튼 얼순과 다마오는 중국과 캐나다 정부의 협약에 따라 올 봄부터 5년 동안 토론토 동물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후 얼수과 다마오는 캘거리 동물원에서 다시 5년간 지낼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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