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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Q 전년比 매출 7.9%↓·영업이익 35.5%↓…중국봉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7-28 15: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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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 8627억원, 영업이익 216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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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한 1조 8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며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

많이 어려웠던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개선됐다. 이는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9%, 35.2% 증가한데 기인한다.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 1841억원, 영업이익은 138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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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

◆2022년 2분기 사업별 실적 = 우선 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매출 21.9%, 영업이익은 35.2% 개선된 수치다.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가 시행됨에 따라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져 2분기 중국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활약으로 높은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새치 커버 시장에서는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성장한 4664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원을 달성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을 정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트렌드를 보이며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이는 식당, 영화관, 휴게소 등에서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한편 코로나 시기에 급성장했던 온라인 채널은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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