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해양플랜트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애버딘대학교의 분교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들어올 가능성이 열렸다.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분교가 들어서면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과 애버딘대학교 분교의 교육(E) 대우조선해양의 생산(P)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경남도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애버딘대학교 분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에 앞서 하동군은 군을 방문한 알버트로져 애버딘대학교 부총장에게 해양플랜트 RDE&P(연구·개발·교육·생산)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
알버트로져 부총장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현장과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 현장도 둘러봤다.
애버딘대학교는 1495년 설립된 영국 국립대학교로 해양플랜트 분야의 세계 최우수 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애버딘 지역은 미국 휴스턴과 함께 전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연구 집적지로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이뤄지는 곳이다.
애버딘대학교 분교가 설립되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에 건립 중인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의 시설을 활용하고 인적자원 개발에 애버딘대학교가 보유한 지식과 관리기법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는 물론 산업체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해양플랜트 수주는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반면 해양플랜트 기본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자립화 기자재 국산화율 제고 고급 전문 인력양성 등은 시급한 과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애버딘대학교 분교 설립 운영을 통해 이들 과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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