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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보니

신한금융, 만년 2위 굳히나...상반기 실적 ‘KB금융’ 승기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7-22 10:28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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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KB금융이 올 상반기 2조 7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신한금융과의 올해 리딩뱅크 전쟁의 승기를 잡았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KB금융그룹이 2조 7566억원, 신한금융그룹이 2조 7208억원을 실현했다.

KB금융그룹은 순이자마진(NIM)의 확대 및 여신성장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의 결실로 전년동기 대비 11.4%(2823억원) 증가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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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7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핵심 그룹사의 견조한 이익 기여와 글로벌 부문의 높은 이익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더 높았다. 신한금융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204억원, KB금융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035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5.7%, 10.3% 감소했다. 충당금 확대의 영향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견고한 순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및 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기타영업손실이 발생하고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한 추가 충당금을 전입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도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안정적 영업이익 시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경기 대응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및 비이자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자이익을 기준으로는 상반기 KB금융그룹이 5조 4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고 신한금융그룹이 5조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양사의 실적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신한금융이 리딩뱅크로 올라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한은행의 배달앱(App) 땡겨요의 매출과 신한금융투자의 여의도 사옥 매각 세후차익(약 3000억원)이 그룹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2017년 KB금융에 리딩뱅크자리를 뺏긴 후 2018~2019년에 다시 찾았다가 2020년 다시 내준 뒤 2021년에도 2위를 기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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