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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유가와 환율이 치솟은 가운데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오르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반영돼 국내 물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이 오르며 전월 대비 0.5%p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6% 상승이다.
한국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113.27달러(14만 9312원)로 전월대비 4.7%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 및 보합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주변에서 오르내리는 것도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6월 1277.35원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9% 뛰었다. 7월에는 13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6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7% 상승해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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