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국제유가 하락세 정제마진 약세 전망…화학제품 최종수요처 구매연기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3-03-12 11:13 KRD2
#국제유가 #석유화학동향 #3월국제유가동향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3월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 순방 등을 앞두고 3월 국제유가는 하락세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화학제품 최종 수요처는 구매 연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정제마진(시차성 반영)은 2012년 4분기 배럴당 8.3달러에서 올 2월 14달러로 올랐다. 2월 마지막주에는 11.7달러에서 3월 첫째주 8.6달러로 하락했다.

제품별 정제마진(시차성 배제)은 휘발유 +23.3달러(2월 +24.3달러), 등유 +20.2달러(+23.0달러), 경유 +20.1달러(+23.0달러), B/C유 △5.1달러(△8.4달러), 나프타 △3.7달러(△1.8달러).

G03-9894841702

국제유가 하락 및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복합정제마진은 2주 연속 급락했다.

다만, 아시아 정유업체를 중심으로 3월부터 4월까지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정제마진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스라엘을 먼저 방문)을 앞두고, 국제유가는 상대적으로 하향 안정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 이란 핵문제를 두고 첨예화되고 있는 이스라엘-이란 사이의 지정학적 위험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석유제품 비수기에 진행되는 국제유가 하락은 곧 정제마진 약세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11개 석유화학업체 현금(Cash)마진(시차성 반영)은 2012년 4분기 톤당 319달러에서 2013년 2월 330달러 → 2월 마지막 주 320달러 → 3월 1주 285랄러로 변화됐다.

주간 가격 하락한 아이템은 부타디엔 △10.3%(1,866달러) > 에틸렌 △6.6%(1,266달러) > 벤젠 △4.4%(1,324달러) 순이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1.7%(940달러).

석유화학은 3월 말 분기 결산을 앞두고, 중국 유통상을 중심으로 화학제품 재고 소진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1월부터 2월 단기에 급등한 화학제품(EG, 에틸렌, 부타디엔, 벤젠 등)을 중심으로 가격 폭락세가 재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제품 최종 수요처는 구매를 연기시키는 반면, 공급업체는 빨리 재고를 처분하려는 상황이 3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2월 PMI(생산관리자 구매지표) 하락 반전으로 화학제품 소비증가 기대감이 낮아지는 가운데, 국제 원유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3월 20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 순방에 나서게 되는 한편, 이란 핵문제와 시리아 내전 등 지정학적 위험이 낮아지면서,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향 곡선이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하락은 업스트림(Upstream) 석화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반면, 다운 스트림(Down stream) 업체에는 원가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