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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제로 다크 서티, 현실과 같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

NSP통신, 박예솔 프리랜서기자, 2013-03-07 08:44 KRD1
#제로 다크 서티 #캐스린 비글로우 #제시카 차스테인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한 10년의 시간과 마지막 순간을 담아낸 영화

[경기=NSP통신] 박예솔 프리랜서기자 = 극장의 불이 꺼지고 갑작스러운 폭발음이 들린다. 곧 화면에는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은 상태로 사람들의 다급한 음성만 들려온다.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다급함과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영화 제로 다크 서티의 시작 장면이다.

제로 다크 서티는 911테러 이후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해 10년간 벌였던 추적과 그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화이다. 주인공 마야(제시카 차스테인 분)은 CIA 요원으로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해 투입된다.

맨 처음 투입된 마야는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 인질을 고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야는 고문 장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

10년의 시간이 영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영화 전반적으로 빠른 속도감이나 시선을 뺏을만한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그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관객들은 그 결말을 모두 알고 있다.

따라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해 군인들이 직접 투입되는 장면부터 관객들은 극도의 사실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실제같이 느껴지는 현장감이 영화의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관객들을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검거 당시 연일 뉴스에 나왔던 그의 은신처는 스크린 위에서 실제와 흡사하게 복원되었다. 스크린에서는 일반 화면과 야간 투시경이 번갈아 화면에 비추어 지며 더욱 현실같이 느껴지는 연출이 관객의 몰입을 더욱 돕는다. 3월 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박예솔 NSP통신 프리랜서기자, paviys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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