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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이 결국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1994년 11월 이후 28년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1.75%로 한국의 현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빅스텝 가능성까지 힘이 실린다. 한편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돌파하고 8%를 바라보고 있다.

◆美, 결국 자이언트 스텝 밟았다…무게 실리는 한은 빅스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물가 대응을 위해 다음 회의에서도 0.5~0.75%p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 연준의 긴축 시계가 빨라지자 오는 7월 열릴 한은 금통위에서도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과 미국간의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가치 하락 문제와 더불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중앙은행은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물가 안정, 시장 급변동 완화, 금융리스크 관리 드의 세가지 방향에서 적극 협력·대응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주담대 7% 뚫고 8% 갈 듯

우리은행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5년 고정형 기본금리가 7.08~7.10%를 기록했다. 곧 다른 시중은행들도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7%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올해 안으로 8%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LTV 80% 완화

금융위원회는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선이 80%로 완화된다. 대출 한도는 우선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청년층의 대출이 제약되지 않도록 DSR 산출시 청년층 장래소득 인정을 확대한다.

◆우리은행, 하반기 고졸채용 대폭 확대…우체국서 4대은행 업무 가능

우리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부터 고졸 인재 채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전국 특성화고의 우수한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는 투명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지원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국 우체국에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조회 및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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