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지역내 표준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서면 금강제화)로 ㎡당 230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임야)로서 ㎡당 5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시가 발표한 2013년 부산지역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표준공시지가는 전년도 대비 평균 3.56% 상승(전국 2.70%↑)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접한 경남(6.29%↑) 울산(9.11%↑)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는 관내 16개 구 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표준지 1만8348필지에 대해 표준지공시지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부산시 평균지가 변동률은 3.56%로서 전년도 3.63%와 비슷해 부산시는 “이는 지역간 가격균형성 제고 노력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발지역인 기장군(6.89%↑) 해운대구(6.10%↑) 강서구(3.75%↑)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개발로 인한 용도지역변경 정관신도시 주변지역의 발전 해운대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진행 서부산권의 대규모 개발사업 등의 요인으로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역세권 지역인 동래구(4.40%↑) 금정구(4.42%↑) 사상구(4.71%↑)도 도시발전 영향과 도시개발기대심리 등으로 다소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원도심권(중구 1.53%↑, 서구 1.44%↑, 동구 0.45%↑)은 성숙된 상권지의 가격현실화, 주거기반시설의 낙후 등 부동산경기상승의 제한요인으로 소폭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 부산시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장소는 지난해와 동일한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서면 금강제화)로 ㎡당 230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임야)로서 ㎡당 5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격결정통지문은 발송되지 않지만 대신 표준지공시지가 관련 각종 문의에 대한 안내를 위해 국토해양부에 부동산 공시가격 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3월 29일까지 표준지 소재 시 군 구와 국토해양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표준지공시지가를 열람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내에 시 군 구 또는 국토해양부(부동산평가과)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반드시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해야 한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조사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당초 평가사가 아닌 제3의 감정평가사가 다시 조사·평가하게 되며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조정된 가격은 4월 19일 공시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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