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폭우 등으로 수원천이 범람하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 입구를 자동으로 막아주는 안전차단기를 설치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안전차단기는 연무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세부사업인 ‘연무그린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사업’의 하나다.
집중호우시 하천이 갑작스럽게 범람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원천 영연교에서 삼희교에 이르는 구간인 천변 산책로 진입 계단에 안전차단기와 자동점멸기를 설치한 것이다.
관리 부서에서 IoT를 활용해 산책로 안전차단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하천이 범람하면 즉시 차단기를 내려 주민들의 산책로 진입을 막는다.
그동안 하천이 범람하면 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해 하천 출입구에 세이프 라인(Safe-line, 안전띠)을 직접 두르고 상황이 해제되면 철거해야 했다. 안전차단기 설치로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연무동은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0년 시작된 사업은 202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무동 일원에서 ‘주거지지원형’(연무마을 거점공간, 노후 주거지 정비), ‘스마트시티형’(스마트 생활지원, 스마트 인프라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에 안전차단기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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