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올리브영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즐거운 동행’ 입점 품평회를 실시한다. 이번 품평회는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어온 중소기업들에게 판로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3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품평회는 지난달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28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대면 상담이 가능해지면서 올해 지원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참여 브랜드도 뷰티와 헬스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 뷰티에서는 패드와 비건(Vegan) 화장품이, 헬스에서는 칼로리를 고려한 건강 간식 등의 참여가 많았다. 대부분 코로나 이후 인기 상품군으로 떠오른 품목들이다.
‘즐거운 동행’은 올리브영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2016년부터 전개해온 업계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몰에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마케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브랜드는 120여개, 상품 수는 1000개에 달한다.
품평회 참여 기업들에게는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판로 확대를 위한 1:1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최종 선발된 상품들은 오는 7월, 상품 속성에 따라 올리브영 주요 매장 또는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반기엔 즐거운 동행 상품들만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전도 전개하며 고객 접점을 한 층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품평회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2년간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다시금 판로를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즐거운 동행 품평회에서 제품의 특장점과 보완점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는 코로나로 인해 우수한 품질력을 갖추고도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찾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유망 중소기업들과 K뷰티의 세계 시장 진출을 함께 이뤄가며 진정한 동반성장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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