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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은 지난 25일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억달러(3804억 6000만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3년 만기,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미 금리인상 여파, 중국발 공급망 차질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속한 공모채 발행을 통해 필요 유동성을 적기 확보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투자자의 대부분이 SSA, 다국적 기업, 은행 등으로 우량하며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모집했음에도 발행액 대비 3배의 투자 주문을 유치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 및 투자심리 불안정으로 구매자시장(Buyer’s Market)이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도 양호한 조건의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한국계 기관들의 성공적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벤치마크(Benchmark)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해외 채권발행시장의 냉각된 투자심리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은 최근 한국물 시장 형성 수준(10~20bp) 보다 양호한 조건(5bp내외)의 신규발행프리미엄(NIP)으로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의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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