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들까지 수신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수신상품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수신상품 금리를 0.4~0.5%p 인상했고 상상인저축은행은 최대 0.56%p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했다.
25일 SBI저축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보통예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0.4%p ~ 0.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신 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수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권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 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다”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최대 연 3.36%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한다.
대상은 회전정기예금 및 정기예금 상품으로 총 1000억원 한도로 25일부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회전정기예금의 경우 비대면 가입 시 최대 연 3.36%를 제공한다. 가입기간 내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금리가 상향 적용된다. 최소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1년 단위로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면 가입 시에는 최초 연 3.20%의 금리가 제공된다.
정기예금의 경우 비대면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은 연 3.16%, 24개월 이상은 연 3.26%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지점 방문을 통한 대면 가입 시 12개월 이상 3.00%, 24개월은 3.10%의 금리가 적용된다.
최진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는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자 이번 특판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크크’라는 이름처럼 고객들이 웃을 수 있는 쉽고 간편한 금융 서비스와 풍성한 혜택의 금융 상품들을 선보여 포용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저축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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