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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미 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브렌트유 117.52달러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3-02-20 10: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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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9일 국제유가는 미 증시 강세 및 시웨이(Seaway) 송유관 수송량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96.66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117.52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5달러 하락한 111.9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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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가는 미국 증시의 강세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3.91p(0.39%) 상승한 14,035.67을, 미 S&P 500 지수도 전일대비 11.15p(0.73%) 상승한 1,530.94를 기록했다.

씨웨이 송유관 수송량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특히 WTI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씨웨이 송유관 운영사인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사의 윌리엄 오드만(William Ordemann) 부사장은 2월 씨웨이 송유관의 원유 수송량이 1월 대비 약 18만 b/d 증가한 29.5만 b/d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웨이 송유관은 미 오클라호마(Oklahoma) 주 쿠싱(Cushing) 지역의 원유를 텍사스(Texas) 주 프리포트(Freeport)로 수송됐다.

이에 따라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WTI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쿠싱 지역은 미 뉴욕상품거래소 WTI 선물의 실물이 인도되는 지점으로서 동 지역의 재고 증감은 국제유가, 특히 WTI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 유럽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유가 상승폭(특히 Brent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19일,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의 2013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였던 0.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0.2%~0.3%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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