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DX 전문기업 LG CNS가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다.
2022년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LG CNS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850억원, 영업이익은 6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IT신기술 중심의 DX사업에 집중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 금융DX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외부 고객을 확보하며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한화생명, NC소프트 등 금융사, 게임사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 고객사 클라우드도 운영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LG CNS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Application Modernization)사업 분야에서는 올 초 고객사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위해 AWS와 AM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대상의 클라우드 AM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도 LG CNS의 DX사업을 이끄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정운영 설계부터 설비, 시스템 구축까지 AI, 빅데이터, 로봇 등 DX 신기술이 총망라돼 있다. 최근 LG CNS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가상환경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공장을 최적화할 수 있는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를 통해 제조현장의 DX를 가속화하고 있다. LG CNS는 향후 스마트팩토리에 5G 특화망을 결합해 기존 무선통신 환경의 한계를 극복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물류 영역에서는 외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LG CNS 스마트물류 사업은 쿠팡, 쓱(SSG)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매출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LG CNS는 고객의 누적된 주문 데이터를 분석, 최적의 상품 공급순서를 계산해주는 최적화 알고리즘과 상품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I비전검수 등의 DX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 CNS의 지난해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LG CNS는 금융DX분야에서 은행, 증권 등 금융사들의 IT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고객의 DX경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투자 마이데이터 시스템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며,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쏠(SOL)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LG CNS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왔기 때문”이라며 “일례로 LG CNS는 마곡 본사에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를 마련했는데, 고객들이 이곳에서 메타버스, 증강현실, 디지털트윈 등 최신 DX기술을 경험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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