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선물시황은 13일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만기효과를 압도해 급등세를 연출했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세를 연출했지만 제한된 상승이었고 선물 3월물의 시가 역시 0.8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이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를 신호로 상승폭은 점차 확대됐다. 백워데이션 전환이 걱정되던 베이시스는 이론가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개선됐고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진행됐다.
결국, 선물 3월물은 4.65포인트 상승한 261.85포인트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20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2700계약 증가해 11만계약을 상회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기를 하루 앞두고 차익거래에서 매수가 유입됐다. 국내 투자주체가 중심이었는데 인덱스 자금의 현, 선물 스위칭이 대부분이었다”며 “비차익거래는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대부분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금융투자의 비차익거래는 차익거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프로그램매매로 인해 만기효과에 대한 우려도 확대됐다”며 “하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가 이미 만기효과를 압도했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합성선물 조건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 선물 베이시스의 개선은 차익매수의 청산을 어렵게 하고 있다. 물론 베이시스가 거래세를 감안해 -0.4포인트 이하로 악화된다면 부정적인 만기효과가 연출될 수 있다.
하지만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전일 전개된 현, 선물 외국인의 동반매수 등을 고려한다면 현실적으로 힘든 가정에 속한다”며 “1월 옵션만기와 유사하게 2,000억원 미만의 제한적인 매도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물옵션은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한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이뤄졌다. 야간거래 외국인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즉,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적당한 규모의 만기매물이 출회된다면 차익거래의 사이클 상 이상적인 청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다”며 “260포인트의 저항도 강하지 않았던 만큼 당분간 매수 관점 대응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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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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