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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600억 횡령’에 정은보 “매우 심각한 사안…엄정 조치”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5-03 15: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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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발생한 614억원 규모의 우리은행 대규모 횡령 사건과 관련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관련자에 대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대내외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 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는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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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해당 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해 책임있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은행 자체적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장은 이날 “오는 5일 예정된 FOMC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선진국 경기둔화,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거ᅟᅮᆨ내경제의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은행권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아직은 은행의 외화조달 여건이나 외화유동성 상황이 안정적으로 보이나 미국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은행의 외화유동성 관리능력과 국가별 익스포저 한도관리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취약부문 발견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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