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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뮤지컬 ‘레미제라블’ 드디어 부산 상륙

NSP통신, 최상훈 기자, 2013-02-01 14:22 KRD7
#레미제라블 #정성화 #레미제라블 부산 #소향아트센터 #성우
NSP통신-뮤지컬 레미제라블중 바리케이트 무대
뮤지컬 '레미제라블'중 바리케이트 무대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27년 만에 한국어로 부산에서도 초연한다.

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내 소향아트센터에서 그 대서사시의 막을 펼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 무대는 27년 만에 한국어로 제작되는 역사적인 첫 무대인 만큼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전원이 내한해 한국 프러덕션 과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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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뮤지컬 중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의 뉴 버전의 연출을 맡으며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연출가로 떠오른 로렌스 코너(Laurence Connor)를 비롯해 무대디자이너 맷 킨리(Matt Kinley), 조명디자이너 폴라 콘스타블(Paule Constable), 음향디자이너 믹 포터(Mick Potter) 등이 직접 내한해 뮤지컬 ‘레미제라블’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작된 뉴 버전의 완성도 그대로 부산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레미제라블’ 25주년 기념 뉴 버전은 빅토르 위고가 직접 그린 그림과 삽화에 영감을 받아 새롭게 무대를 디자인 했으며, 특히 영상과 CGI 애니메이션 영상을 적절히 사용해 무대 배경을 연출했다.

새로운 편곡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는 더욱 풍성해졌고, 다양한 음향 효과를 사용하여 극의 흐름에 맞는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극을 빠른 템포로 박진감 넘치게 진행시킨 로렌스 코너와 제임스 파우웰(James Powell)의 연출은 관객들로 하여금 좀 더 흥미진진하게 몰입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소설을 바탕으로 용서, 신념, 사랑 등에 대한 대서사시를 호소력 짙은 클래식한 넘버에 실은 것이 특징이며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이 진행되는 송-쓰루 스타일이다.

NSP통신-뮤지컬 레미제라블 장발장역을 맡은 정성화
뮤지컬 '레미제라블' 장발장역을 맡은 정성화

10개월 이상 장기 공연하는 ‘레미제라블’ 한국어 초연은 원 캐스트로, 이번 오디션에 2천여 명이 지원해 7개월 동안 10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한 조각의 빵을 훔치려다 죄인이 된 장발장 역으로 선택 받은 배우는 개그맨 출신의 뮤지컬 배우 정성화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실력과 존재감을 입증하고, ‘영웅’으로 2010년 모든 뮤지컬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모두 휩쓸며, ‘라카지’에선 꽃미남의 전유물인 게이 역할까지 탁월하게 표현해, 풍부한 성량으로 코믹함과 진중함을 다 소화할 줄 아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순발력과 깊이를 동시에 갖추면서도 한국에서 보기 드문 귀한 바리톤 음색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 정성화는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종 선택으로 장발장으로 발탁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뮤지컬배우의 최고 실력자로 등극했다.

그 외 문종원(자베르 역) 조정은(판틴 역) 임춘길(떼나르디에 역) 박준면(떼나르디에 부인 역) 김우형(앙졸라 역), 여기에 신예 조상웅(마리우스 역) 박지연(에포닌 역)이지수(코제트 역)가 발탁됐다.

NSP통신-뮤지컬 레미제라블중 파티-떼나르디에부부 앙상블
뮤지컬 '레미제라블'중 파티-떼나르디에부부 앙상블

[기구한 운명의 청년 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지내고 가석방되지만 전과자의 세상으로부터의 배척과 멸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딘뉴 주교의 고귀한 사랑으로 새사람이 되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하게 된 그는 어려운 이들에게 자상하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된다.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판틴을 어려움에서 구해 돌보게 되지만,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자베르 경감에게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불행에 빠진 판틴의 딸 코제트를 구해 수도원으로 잠적하고, 다시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 코제트는 마리우스라는 학생 혁명가를 알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혁명 운동의 현장에서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끝없는 사랑은 죽을 위험에 처한 마리우스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위기에 빠진 자베르 경감마저 변화시킨다.]

예술기획성우가 주관하고, KCMI가 제작한 이번 ‘레미제라블’은 국내 뮤지컬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해외 뮤지컬로 뽑혔을 정도로 수많은 관객들이 기다리는 뮤지컬이었고, 뮤지컬 스태프와 배우들 사이에서도 레미제라블을 접한 이후 뮤지컬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을 정도로 뮤지컬의 시작이자 꿈의 뮤지컬이다.

NSP통신-뮤지컬 레미제라블중 one day more
뮤지컬 '레미제라블'중 one day more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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