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은 최근 화두인 ‘저탄소 성장·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추세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기술 벤처기업’에 대한 주제로 ‘넥스트라운드 GCF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 화두인 ‘탄소 중립 및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계되는 국내외 기후기술 동향, GCF 추진사업 내용, GCF 인증기구로서 산업은행의 역할, 세계 기후기술 투자 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인라이트벤처스가 엄선한 기후기술기업 3개사가 IR을 실시했다.
이날 첫 프로그램으로 기후대응전문가 김효은 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2050 탄소중립을 향한 행동의 10년’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김 대사는 탄소중립 기술 발전이 전 지구적으로 시급한 과제임을 역설하고 과제 달성에는 민관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산업은행 ESG·뉴딜기획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은행의 역할과 혁신생태계 방향’을 주제로 녹색금융 선도기관인 산업은행의 비전을 공유했으며 올 하반기 중 약 2억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GCF펀드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산업은행은 “2021년 기준 녹색산업 분야에 11조원을 공급했으며 2030년까지 자금공급을 13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후기술 투자 트렌드, 기후기술 보유기업의 해외진출 프로그램, ASEAN과 미국의 기후기술 투자환경을 주제로 기후변화평가 전문가 및 국내외 유수 운용사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도적 기후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인 리보테크, 에이치에너지, 인진등이 투자유치 IR을 진행했으며 보유기술의 구체적인 사업화 로드맵을 제시해 현장 참석한 CVC 및 VC 심사역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이준성 부행장은 이번 ‘넥스트라운드 GCF 스페셜라운드’ 개최에 힘써준 GCF 및 CVC, VC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기후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기후 관련 펀드 출자 등 다방면의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규 라운드 외에도 테마별 행사를 개최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책적 목표 달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물류·바이오, 녹색금융, 국가대표 1000 및 신기술창업 등의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한 바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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