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8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111.94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93.1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107.29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지표 개선 발표 기대감이 모아지며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기지표 발표(10일 12월 무역통계, 18일 4분기 경제성장률)를 앞두고 세계 2위의 석유소비 대국인 중국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됐다.
지난 8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중국 등 개도국의 석유수요가 2014년에 처음으로 선진국의 석유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OECD 석유수요(백만 b/d)는 올해 45.10에서 2014년 45.03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OECD 석유수요(백만 b/d)는 2013년 45.02에서 2014년 46.43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석유재고 증가 전망은 WTI 최근월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20만 배럴 증가, 미 휘발유는 전주대비 210만 배럴 증가, 경유,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EIA가 발표한 지난 해 12월 28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미 정유사의 감세 목적을 위한 원유 수입 감축으로 전주대비 1110만 배럴이 감소한 바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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