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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P.E.S.T 분석

SK에코플랜트 · 롯데건설 · 한라건설 · HDC현대산업개발···(P)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앞두고 2022년 새해 소망은 ‘무사고’로 동일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2-01-04 10:49 KRD8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J중공업 #한라건설 #HDC현대산업개발
NSP통신- (4일 건설업계 P.E.S.T)
(4일 건설업계 P.E.S.T)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4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앞두고 새해 목표 무사고, 아파트 공급난과 서울 신축 23% 급감, 전국 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송 증가, 경제(E)는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롯데건설의 지속 성장 강화, HJ중공업의 C.I. 선포식, 한라건설의 2022년 경영방침, HDC현대산업개발의 최강 디벨로퍼, 사회(S)는 전세 줄고 월세 증가, 오피스텔 대출 규제 시작, 도심복합사업 ‘현금청산자’ 구제안 마련 검토, 전국 1만6000가구 분양, 기술(T)은 현대건설의 엘리베이터 디자인 ‘FANTASTIC RIDE’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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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목표는 무사고, 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앞두고 소망 동일

국내 건설사들이 신년사를 통해 ‘안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분야로 건설업계가 꼽히는 만큼 ‘안전 경영’을 진행해 새해 목표로 ‘무사고’라는 동일한 소망을 품게 됐다.

◆아파트 공급난 서울 신축 23% 급감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누적 공동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5만6036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인 42만9701가구보다 17.1% 감소한 수치를 보여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0만6026가구로 1년 전보다 9.2%, 서울은 6만1256가구로 15.7%, 지방은 15만10가구로 26.0%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만7095채로 전년 동기보다 21.9% 감소했다. 특히 서울 새 아파트의 감소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준공실적은 3만8800가구로 전년도 5만544가구보다 23.2% 감소한 걸 알수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속 증가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한 달 전에 비해 14%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409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만4075가구에 비해 0.1% 증가한 수치다.

E(경제 Economic)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SK에코플랜트의 박경일 사장은 핵심과제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꼽았다.

박사장은 “국내 1위 환경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볼트온(Bolt-on) 전략을 지속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료전지 사업, 수소 사업 계획에 대해 “지난해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를 발판으로 미국·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지역별 독점권을 확보·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경북 구미에서 현재 실증 중인 SOEC(고체 산화물 수전해 설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누구보다 먼저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 밖에도 삼강엠앤티 인수 마무리를 통한 해상풍력과의 시너지 창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경쟁력 강화,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 도전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등을 거론했다.

◆롯데건설, 지속 성장 강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는 “2022년을 롯데건설 지속성장을 강화하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하 대표는 우선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해 지속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합개발사업 수주역량을 확보하고 금융모델 발굴, 우량자산 투자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자산운영사업, 실버주택사업, 물류센터, 친환경사업 등 운영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도 다변화해 중장기적인 성장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해외사업 확대와 신시장 진출 의지도 밝혔다. 하 대표는 “현지 우량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발휘해 단독개발도 병행하여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기존 주택사업 이외에도 복합개발, 물류센터 등 새로운 유형의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중공업, C.I. 선포식

HJ중공업(대표이사 홍문기)이 C.I. 선포식과 시무식을 열고 202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새로운 사명과 C.I.(Corporate Identity)를 확정지은 이후 HJ중공업으로서의 첫 공식 행보다.

이날 HJ중공업으로서 2022년 첫 발을 내딛은 홍문기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여정(Highest Journey)을 시작하자”고 선언하면서 “전통과 미래, 고객과 회사, 근로자와 경영자가 화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창조함을 나타내는 HJ중공업의 심볼처럼, 멈추지 않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중공업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라건설, 2022년 경영방침 ‘STRIDE toward better tomorrow’

한라(대표 이석민)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성장을 기치로 대담한 도약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STRIDE toward better tomorrow’로 경영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라 이석민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상의 한걸음이 아닌 성큼성큼,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된다며 공격 루트 다변화, 구조 변화라는 큰 두가지 축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강 디벨로퍼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유병규)은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있는 본사에서 이·취임식을 열고 2022년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유병규 신임 대표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Only-One 최강 디벨로퍼가 되어 소비자들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높여주는, 칭찬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건설 산업 환경에 대응해 Only 1 디벨로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조직에 맞추어 과제 해결형, 수평적 자율 협력형으로 일하는 방식의 전환 ▲무엇보다도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실질적 노력을 다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주주 이익을 최대한 높이고 원활한 소통 ▲함께 손잡고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며 HDC현대산업개발 모두가 원팀 임을 강조했다.

S(사회 Social)

◆전세줄고 월세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후보 공약대로 월세 세액공제 혜택이 대폭 확대될경우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성이 되레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월세 세액공제 제도는 사실상 정부가 임차인에게 주는 현금성 보조금 성격을 갖는 만큼 혜택이 늘어나면 월세 수요가 증가하고 부동산시장 전반의 임대료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까닭이다.

◆오피스텔 대출 규제 시작

그동안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적어 60%까지 담보대출인정비율이 가능해 큰 돈 없이 손쉽게 투자가 가능했지만 2022년 1월부터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가와 토지, 주상복합 등에서 DSR 규제가 적용돼 어려워질것이란 전망이다.

◆도심복합사업 ‘현금청산자’ 구제안 마련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신규 도입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현금청산 대상자에 대한 구제안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에 있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 등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새해 맞아 전국 1만6000가구 분양

2022년 새해 첫 달 전국에서 약 1만6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정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청약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현대건설, 엘리베이터 디자인 ‘FANTASTIC RIDE’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엘리베이터 디자인인 ‘FANTASTIC RIDE’를 선보인다.

이번 ‘FANTASTIC RIDE’ 프로젝트는 엘리베이터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입주민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작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샘플 설계까지 약 18개월의 시간을 통해 완성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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