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GS리테일(007070)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편의점 업종 모범거래기준과 상관없이 출점 계획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편의점 빅3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신규점 수는 제한적이다.
공정위가 13일 편의점 업종 모범거래기준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동일 브랜드 신규점 거리 제한을 도보거리 250m로 규정하고, 예외 사항으로 왕복 8차선 이상 도로 등 지형지물로 상권이 구분되는 경우, 대학, 병원, 공원 등 특수상권 내 입지시, 가맹점주가 브랜드를 변경하는 경우 등은 도보거리 250m 미만도 인정했다.
GS리테일은 현재 신규출점에 반경 150m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출점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S리테일 점포수가 2012년 약 7180개(e)이고 2016년 목표가 8000개임을 감안하면, 향후 가능 신규점 수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신규점은 2011년(1281개)을 고점으로 2014~2015년에는 200~300개로 하락이 예상된다.
향후 빅3 가맹본부간 경쟁사 점포 유치 경쟁 심화 가능성 존재한다. 10월 현재 점포수는 CU 7747개, GS25 6958개, 7-11(바이더웨이 포함) 7116개가 성업중이다. 그러나, 후발사인 미니스톱은 1866개로 적어 자체 출점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 383억원(78.2% y-y)으로, 컨센서스(380억원) 충족이 예상된다. 신규점 효과(편의점 +870개 y-y, 슈퍼 +30개 y-y)와 PB상품 등 상품 믹스 개선 효과에 대한 지속이 기대된다. OP마진은 3.2% (+1.1%p y-y, -2.4%p q-q)가 예상된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 EPS 증가율 17.6% y-y로 양호할 전망이다”며 “ 2013년 편의점 600개, 슈퍼 26개의 신규출점 및 상품 믹스 개선 통한 GP마진 개선(+0.4%p y-y)을 전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슈퍼의 휴무 점포 확대(3분기 약 170개, 2012년 말 260개 전점)와 편의점 유치 비용의 점진적 가격 트렌드(Price Trend) 상승 가능성 등은 실적 변수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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