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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미 재정절벽 관련 협상 난항 등 하락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12-14 09:4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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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관련 협상 난항 소식,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 소비지출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8달러 하락한 85.89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9달러 하락한 107.91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상승한 105.66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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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백악관과 공화당 간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타결이 연내에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영향을 끼쳤다.

미 하원 존 베이너(John Boehner) 의장(공화당)은 백악관의 재정절벽 문제 해결 의지가 약하다고 발언, 재정절벽 문제에 대한 정치적 협상이 난항에 있음을 시사했다.

공화당은 10년간 1조4000억 달러의 재정지출 축소와 8000억 달러의 세수 추가 확보 방안(세금감면 혜택폐지 등)을 제시했다.

반면, 백악관과 민주당은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 축소 등으로 1조6000억 달러의 세수 확보와 6000억 달러의 재정지출 축소를 제시했다.

새로운 법률을 마련하지 않은 한 2013년부터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축소가 예정돼 있어 미국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지출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하락됐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미국의 소매판매액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허리케인 샌디(Sandy) 내습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매판매액이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은 장 초반 유가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 첫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4만3000건으로 감소했다. 이 수치는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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