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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P.E.S.T 분석

두산중공업 · 현대엔지니어링 · 포스코건설 · 대우건설 ··· (P)공시 현실화 내년 부동산세 증가 예상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12-15 18:10 KRD8
#두산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LH
NSP통신- (15일 건설업계 P.E.S.T)
(15일 건설업계 P.E.S.T)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15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공시 현실화에 부동산세 증가, SH 김헌동 택지비 및 분양원가 첫 공개, LH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 개최, 경제(E)는 현대엔지어링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 수주, 두산중공업·두산그리드텍의 호주 약 1100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수주, 대우건설의 베트남 도시개발사업 협력 MOU체결, 사회(S)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2000만원 돌파, 옛 전주지법 부지 100가구 공공주택, 기술(T)은 포스코건설의 나만의 정원 ‘바이오필릭 테라스’ 新평면 개발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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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현실화에 내년 부동산세 크게 증가

15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를,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로드맵을 통해 ▲시세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은 2030년까지 ▲9억~15억원 아파트는 2027년까지 ▲15억원 이상은 2025년까지 각각 공시가를 시세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독주택은 2020년 53.6%에서 2035년까지 15년에 걸쳐 90%로 높이기로 했다.

공시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세제의 근거가 되기에 공시가가 오르면 보유세 부담이 증가한다.

◆SH 김헌동, 택지비 및 분양원가 첫 공개

서울시와 SH공사는 15일 고덕강일4단지에 대한 분양원가를 시작으로 사업정산이 마무리된 최근 10년치 건설 단지 34곳에 대한 분양원가를 내년까지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보 공개는 서울시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제시한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항이자 SH공사가 지난달 발표한 5대 혁신 방안 중 하나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10년간 아파트 분양원가 등 시민이 요구하는 자료를 인터넷 등 열린 공간에 상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분양원가 항목은 건설원가 61개 항목과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등 모두 71개 항목이다. 택지조성원가 항목은 용지비, 용지부담금, 조성비, 기반시설설치비, 이주대책비, 직접인건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자본비용, 그 밖의 비용 등이다.

◆LH,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 개최···“조기공급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는 올해 마지막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2022년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3기 신도시 및 2.4대책 추진계획 등 공급대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 연말연시 공백 없는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대한 임직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현준 LH 사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의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2022년 주택공급을 조기에 착수함으로써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충실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는 공공분양의 경우 내년 정부 사전청약 목표인 3만 호 중 당초 LH 계획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의 양호한 입지에 건설 중인 임대주택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중 최대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경제 Economic)

◆현대엔지어링,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의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있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 선정의 유리한 길목을 점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가 발주한 ‘TPPI 올레핀 콤플렉스 사업’의 EPC 연계 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주처 요청으로 수주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간사를 맡아 이탈리아 싸이펨(Saipem),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TPPI 올레핀 콤플렉스 사업’은 연간 생산량 100만톤 규모의 납사 크래커(NCC)를 통해 연 70만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연 30만톤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규모는 약 4조 8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최대규모다.

◆두산중공업·두산그리드텍, 호주 약 1100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수주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호주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 시스템(이하 ESS)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 ·두산그리드텍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developer, 개발사업자) 네오엔(Neoen)으로부터 호주 ‘Capital ESS’ 프로젝트 착수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호주 수도 캔버라가 있는 수도특별자치구의 제라봄베라(Jerrabomberra)지역에 EPC 방식으로 2023년 3월까지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준공 후에는 20년 간 유지·보수(O&M)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ESS는 두산그리드텍의 제어용 소프트웨어인 DG-IC(Doosan GridTech-Intelligent Controller)가 적용돼,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비축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베트남 도시개발사업 협력 등 2건의 MOU체결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 김형사장은 지난 13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등 베트남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 후 베트남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 투자 확대와 경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또 이날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투자기획부(MPI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산하 대외협력국과 베트남 내 신규 도시개발사업 재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하이즈엉성과는 산업단지·배후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하이즈엉성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14일 오전 하이즈엉성 팜 쉰 탕 (Pham Xuan Thang) 당서기장을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로 초대해 향후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사회 Social)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2000만원 돌파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은 2077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전년 동월(1907만원) 대비 8.89% 올랐고, 지난달(1999만원)과 비교해서는 3.88% 상승했다.

◆옛 전주지법 부지 100가구 공공주택 들어서

옛 전주지법·지검 자리에 100가구 규모 공공주택과 함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법 체험시설인 ‘로(Law)파크’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8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구(舊)전주지법·지검 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포스코건설, 나만의 정원 ‘바이오필릭 테라스’ 新평면 개발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코로나19 장기화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형 평면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기존 평면들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발코니와 달리 설계부터 자연 친화적 요소를 적극 도입해 햇볕을 직접 받을 수 있고 거실이나 주방과 바로 연결해 정원으로서의 효용을 높였다.

해당 공간을 나무나 화초화분으로 꾸미면 아파트 안에 자연채광이 가능한 정원을 조성할 수 있어 거실이나 주방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자연요소를 주거공간에 적극 도입해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의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바이오필릭 테라스’로 이름 붙였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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