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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P.E.S.T 분석

반도건설 · 중흥건설 · SK에코플랜트··· (P)건설업계, 건설안전 특별법 제정반대 탄원서 제출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12-09 18:08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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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9일 건설업계 P.E.S.T)
(9일 건설업계 P.E.S.T)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9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정부 “국민보유세 국민 동의 얻겠다”, 오세훈 재건축 지역 대치동 이어 반포까지, 건설안전특별법 건설사 14개 탄원서 국회 제출, 경제(E)는 SK 에코플랜트의 IPO 기업세분화,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사회(S)는 둔촌주공 공사비 갈등 심화, 검단 왕릉 아파트 소송전, 서오릉 앞 3기 신도시 문화재 논란, 무주택 서민들 계약금 239억 빼돌린 조합, 기술(T)은 반도건설의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진압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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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보유세 국민 동의 얻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토지를 소유한 국민에게 세금을 물리는 토지보유세에 대해 지난 7일 “국민의 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토지 보유 부담이 너무 작다”며 “세제 개편으로 보유세 부담을 늘리고 거래세를 줄이는 것은 (국민) 모두가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렇게 거둔 세금을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재건축, 대치동 이어 반포까지 확장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와 양천구 목동6단지의 재건축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압구정, 대치동, 여의도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과 같은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신청하면서 이 개발방식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업계, 건설안전특별법 제정반대 탄원서 제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김상수)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14개 건설단체 명의의 탄원서를 정부 및 국회에 제출했다.

연합회는 기업과 경영책임자를 강하게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1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시행 성과를 보고 나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무리하게 법 제정을 밀어붙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건설기업을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며 “법이 제정된다면 기업들은 패닉상태에 빠져 기업경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E(경제 Economic)

◆SK에코플랜트, IPO 앞두고 기업 세분화 나서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2023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환경 사업 조직 세분화에 나섰다. 기존 에코비즈니스부문을 세 BU(Business Unit)와 센터로 나눠 사업 성장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했다.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사업 조직은 생긴 지 1년 반 가량에 불과하나 미래 전략 차원에서 힘이 실리며 확대되고 있다.

◆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중흥건설(대표 백승권)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됐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에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지분 매입 가격은 7월 입찰 당시 써냈던 2조1000억원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고 후속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중흥그룹은 곧바로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S(사회 Social)

◆둔촌주공 공사비 갈등 심화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면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다시 한 번 먹구름이 끼었다. 내년 2월 분양을 목표로 하며 궤도에 오를 것으로 여겨지던 이 사업이 틀어질 위기에 처한 건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간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 시 약속했던 공사비에 비해 5000억원 이상 오른 공사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고, 사업단은 이미 조합과의 합의가 이뤄졌던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검단 왕릉 아파트 소송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김포 장릉(사적 제202호) 경관 보호 문제로 논란이 커진 인천 검단신도시 34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린 문화재청과 건설사간 소송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오릉 앞 3기 신도시 문화재 논란

2019년 5월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창릉은 인근에 서오릉(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이 자리잡고 있다. 태릉골프장 역시 역사문화환경 보존 지역인 태릉에서 50m, 강릉에서 200m 거리에 있다. 두 사업지는 지구 일부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포함돼 현상변경 허가를 위한 문화재위원회 심의 대상이다.

◆무주택 서민들 계약금 239억 빼돌린 조합 관계자 기소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원지)는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서울 구로구의 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A씨와 업무대행사 대표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조합원 모집대행사 대표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 사이 토지확보율을 부풀려 마치 올해 입주가 가능한 것처럼 무주택자들을 속이고 477명으로부터 약 239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이 사건 기간 실제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한 토지는 20~30%에 불과함에도 마치 60~80%에 달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반도건설,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진압’ 설비 도입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이 최근 입주민들의 전기차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설비’를 도입했다.

이번에 반도건설이 도입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설비는 자동 작동 팬(fan)과 파이어커버(질식소화포)를 결합한 방식으로 화재 발생시 상단 센서가 연기를 감지해 환기팬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고 협력사에서 개발한 파이어커버를 충전시설 인근에 비치해 조기 대응해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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