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TX솔라는 태양광 모듈에 침투되는 눈, 비에 의한 부식 등으로 발생하는 발전효율 감소현상(PID, Potential induced Degradation)을 0%로 줄이는데 성공, 지난 24일 독일태양광연구소(Fraunhofer CSP)를 통해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증을 위해 STX솔라는 독일태양광연구소를 통해 온도 50도, 습도 50%, 직류 1000V 등의 환경에서 장시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STX 태양광 모듈의 발전효율이 전혀 떨어지지 않음을 인증 받았다.
발전효율 감소 ‘제로(0)’ 기술은 STX솔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도 일본 및 한국의 업체 5곳만 인증 받은 최첨단 기술로 평가 받는다. 특히 고효율은 물론 고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술척도로 여겨진다.
최진석 STX솔라 사장은 “미래 시장확대를 예상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이번 기술인증이 가능했다”며 “STX솔라는 오는 12월부터 모든 모듈 제품에 ‘발전효율 감소 제로화’ 기술을 적용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의 태양광 시장에서는 태양광을 얼마나 많은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지의 여부인 ‘광변환 효율성’만이 업계의 큰 관심사였다.
그러나 태양광 제품이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효율이 감소하는 문제는 업계의 큰 골칫거리였다. 업계에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발전효율 감소 제로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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