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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동향

차량용 요소수 공급난 심화돼 ··· 건설현장 공사 차질 생기나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11-10 17:01 KRD8
#차량용 요소수 #공급난심화 #건설현장 #공사 차질 #예의 주시
NSP통신-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회원들이 건설기계 요소수 폭등사태 정부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회원들이 '건설기계 요소수 폭등사태 정부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차량용 요소수 공급난이 지속적으로 장기화될 경우 건설현장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돼 건설사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현재 지니고 있는 요수수만으론 10일 혹은 30일 동안 밖에 버틸수가 없으며 건설기계 전체의 가동률이 40% 내외라는 점과 동절기에 현장공사 물량이 줄고있는점 등을 고려할 때 당장 공사 중단과 같은 가시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토위는 “다만 요소수 부족이 내년 봄까지 장기화될 경우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요소수 사용 건설기계는 전체 53만대 중 33%인 17만 600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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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부족이 생기게 된 계기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있어 미국과 호주가 손을 잡고 중국으로부터 석탄 수출을 금지한데에 있다.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증가했지만 요소 생산량이 감소하자 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문제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아직까지는 별 영향이 없눈 상황이다. 다만 요소수 부족이 장기화되면 영향이 있을수 있으니 현황파악 등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같은 질문에 한신 공영 관계자는 “요소수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하수급업체들이니 관련 중장비등을 사용하는 전문건설 업체 쪽이나 개인 사업자들의 애로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국내 요소수 재고량이 2개월 치 정도여서 오는 12월께부터 요소수를 아예 쓸 수 없을 거라는 보도를 봤다. 건설기계가 멈추면 건설현장도 멈출 수밖에 없다. 전체 화물차량 중 SCR이 달린 60%가 운행되지 않으면 그만큼 공기도 지연될 것이고, 일부 건설현장은 스톱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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