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1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SW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다.
이 대회는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협의회가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1584개팀에서 3490명이 참가해 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최종 결선을 통과한 11팀(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3팀, 공감상 1팀)과 함께 학부모, 교사, 대학생·임직원 멘토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의 창의성, 완성도와 팀원들의 협동심, 개인 성장도,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소프트웨어로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고, 방역과 위생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들과 함께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과 스쿨존, 어르신과 장애인 지원,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이번 대회는 SW를 배우고 싶은 누구나 참여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디자인씽킹 교육을 실시했다.
본선에 진출한 60팀에게는 삼성전자 SW 개발자 60명, SW를 전공중인 대학생 60명이 1대1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이 심층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대상 1팀, 초·중·고등학생 팀별 최우수·우수·장려상 각 각 1팀씩,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에게 수여하는 공감상 1팀 등 총 11팀에 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경기도 보평고등학교 2학년 이지현·윤예영·정헌재 학생 총 3명으로 구성된 다텍티브(Da-tective)팀의 ‘데이터텍티브(Data-tective)’가 수상했다. 이들은 학교 AI 동아리팀 소속이다.
데이터텍티브(Data-tective)는 SNS에 사진을 업로드시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는 부분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앱이다.
이 앱은 최근 문제가 되는 개인정보 관련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대회가 진행되면서 계속 작품의 완성도가 올라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 초등부문: 서울 원목초등학교 6학년 박사랑 학생의 상가 공용 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앱 ▲ 중등부문: 경기도 운중중학교 2학년 김태훈 학생의 온라인상 폭언과 욕설을 중단시켜 주는 앱 ▲ 고등부문: 제주 한국국제학교 3학년 강태욱 학생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음성 안내 키오스크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은 “일상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SW 꿈나무로 성장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청소년 교육을 위한 CSR 활동을 내실있게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상팀에게 총 1억 50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수상팀이 속한 학교에 노트북, 태블릿 등 IT 제품을 기부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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