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휴켐스(06926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2% 감소한 157억원을 기록했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고객사 판매 부진에 따른 주력 제품(DNT) 가동률 하락, 질산/MNB 공장 가동 초기 고정비 부담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미계상 등이다.
휴켐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8% 증가한 207억원으로 예상된다. 일부 일회성 비용(성과급 등)이 있겠으나, 매출 확대 및 고정비 부담 감소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4분기에는 신규 공장(질산+40만톤, MNB +15만톤, 9월 가동)의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2016년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공장 건설: Capex 8천억원 vs. 예상 매출 7천억원
11월 8일 휴켐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와 화학 공장 건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생산하게 될 제품은 휴켐스가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암모니아(60만톤)와 한국 공장의 주력 제품인 질산(40만톤)/초안(20만톤)이다.
2015년에 초안 공장이, 2016년에 암모니아/질산 공장이 건설된다.
말레이시아는 암모니아 공장 건설의 최적지다. 비료용 암모니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가 풍부하며 전력비가 싸다. 주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태세다.
예상 투자비는 8000억원인데 동사의 능력에 비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휴켐스의 현금흐름이 좋고 현지 기업과의 JV, 연기금 등을 통한 재무적 투자가 모집 등의 다양한 옵션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는 “프로젝트 완공 후 휴켐스가 예상한 연간 매출액은 7000억원이다”며 “천연가스만 현지 가격 수준에 구할 수 있다면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2012년 휴켐스의 연 매출액은 7022억원, 영업이익이 7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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