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한항공이 최근 한국공학한림원 주관 2021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급강하 자동착륙 기술이 적용된 자사의 사단급 무인항공기(KUS-FT)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하고 관련된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항공의 사단급 무인항공기는 폭 4.5m, 길이 3.7m, 높이 0.9m의 전자동 전술 무인항공기다. 2016년 국내 최초로 무인항공기 감항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0년 12월에 양산을 완료하여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 사단급 무인항공기는 이륙, 비행, 착륙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있으며, 비행체 복수 통제를 통해 24시간 연속으로 감시 및 정찰 임무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현재 기존 사단급 무인기를 업그레이드해 리프트 앤 크루즈(Lift & Cruise) 방식의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S)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완료 후 차기 사단급 무인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군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무인기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사단급 무인기 이외에도 5톤급 고성능 전략 무인항공기, 틸트로터형 무인항공기, 차세대 저피탐 무인항공기, 다목적 무인헬기 및 하이브리드 드론까지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 등 무인항공기 및 미래 UAM(Urban Air Mobility)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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