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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상승…카카오뱅크↑·JB금융↓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이 4분기 중 취급되는 전세대출은 총량 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은행권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KB국민은행은 영업점별로 관리해오던 가계대출 신규 취급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18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은 영업점 한도에 포함하지 않는다”며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을 유연하게 관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즉시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계약 갱신 시 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축소한 바 있다.
또 NH농협은행도 그간 중단했던 전세대출 판매를 오는 18일부터 재개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부터 전세대출을 포함해 모든 가계 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 실수요자 대상 전세대출과 잔금 대출이 일선 은행 지점 등에서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같은 날 “올해 4분기 중 전세대출을 총량관리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실수요자들이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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