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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한텍, 올 신규수주 980억원 예상…내년 13%↑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11-05 14: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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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웰크론한텍(065950, 지분율 26.1%)의 올 신규수주액은 약 980억원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커피음료 시장확대 수혜 등으로 전년대비 수주액이 13%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의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초 웰크론에 피인수된 웰크론한텍은 식음료, 제약산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절감설비(농축/건조/증류/결정공정에 적용), 식품제약설비(원료저장/배합/살균/세정/포장 등을 자동화) 및 환경설비(폐수처리)를 제작하는 업체다.

GEA, Krones 등 글로벌 대기업이 전담하던 시장에서 가격경쟁력과 자동화SW 자체 보유를 장점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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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설비시장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니치마켓(Nitch Market)임에 따라 웰크론한텍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8년 담수설비, 2012년 EPC사업, 2013년 음식물폐수처리시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에너지절감설비 39%, 식품제약설비 54%, 담수설비 7% 등이다.

◆커피음료 투자 확대 수혜=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점유율 상승, 서울우유와 농심의 신규진입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커피음료 시장확대와 경쟁심화는 대부분의 식음료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한 웰크론한텍에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랜 업력의 동서와 달리 후발주자군은 설비 및 조제 노하우가 부족해 많은 구축경험을 보유한 동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남양유업 제조설비를 동사가 전담하고 있는 것은 좋은 예다.

남양유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증설이 진행중이다.

남양유업 등 신규참여자 추가증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제약업체 업황회복 영향으로 식품제약설비의 안정적 수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담수설비·EPC 신 성장동력=소규모 담수설비 제작경험을 보유한 동사는 포스코건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2012년 진출한 EPC사업은 기대 이상의 수주실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EPC사업은 수익성이 기존사업대비 낮으나 식품제약설비 등의 구축을 위한 토목, 건축사업 위주로 수주영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원발주자 입장에서도 업체 관리에 있어 효율화가 가능해 향후에도 빠른 수주증가가 기대된다.

◆육상 폐기물 해양투기 단계적 금지로 신 시장 개척=2013부터 육상 폐기물(음식물 및 산업폐수, 폐수오니)의 해양투기가 단계적으로 금지된다.

투자지연으로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은 있으나 가장 먼저 시행될 예정인 음식물폐수는 2013년 상반기부터 폐수처리시설 설비구축 투자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1년기준으로 3600톤/일이 해양투기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설비투자 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웰크론한텍은 맥주, 장류 생산기업의 폐수처리설비를 다수 구축한 바 있어 음식물 폐수처리설비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 가능성이 높다. 기존 업체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수주는 쉽지 않으나 음식물 파쇄, 농축, 건조에서 폐수처리까지 전공정 설비를 제작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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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주로 수주증가=2012년 또 한번의 신규수주 레벨업, 지속가능성 높다. CJ제일제당의 해외 라이신공장과 남양유업 커피음료공장 투자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EPC사업이 추가되면서 2012년 신규수주는 회사 가이던스인 900억원을 상회한 980억원이 예상된다.

현재, 10월말누계 수주금액은 830억원이다.

2013년에도 수주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다. 커피음료 시장확대 수혜와 경기회복에 따른제약·식음료업체들의 시설 개보수투자 재개, EPC사업 확대 등이 예상됨에 따라 2013년 수주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105억원이 기대된다.

과거 웰크론한텍은 저성장으로 투자여력이 크지 않은 식음료시장에 사업역량이 집중돼 있어 수주금액이 크지 않았으며, 가변성도 높았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식음료 및 제약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증가하면서 동반 수혜를 입고 있다.

또한 수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EPC사업이 추가되었고 담수설비, 음식물처리설비 등이 가세함에 따라 향후 수주 안정성 및 수주증가 지속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자회사 웰크론강원 실적 개선=자회사인 웰크론강원(114190, 지분율 35.7%)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동지역 플랜트 업황이 양호한 가운데 황회수설비 등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EPC업체향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2009년 366억원에 불과했던 수주잔고는 2011년말 1174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33억원, 130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97% 증가가 예상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발주지연 등으로 하반기 들어 신규수주(연간850억원 전망)가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이란프로젝트 기성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013년에도 이익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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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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