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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동향

대방건설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공공택지 전매해 논란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10-06 17:22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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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대방건설이 지은 전북 전주 효천지구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 (대방건설)
대방건설이 지은 전북 전주 효천지구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 (대방건설)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대방건설(대표 구찬우)이 다수의 계열사들을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뒤 계열사끼리 사고파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해 이익을 취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방건설 및 계열사 간 택지 전매 금액은 총 1조18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방건설과 그 계열사가 최근 10년간 낙찰받은 전체 공공택지(2조729억원) 중 절반 가량을 내부적으로 거래했다.

중견 건설사 대방건설이 다수의 계열사들을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후 이를 계열사끼리 사고파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해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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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를 전매받은 다수의 계열사가 단기간 집중적으로 신설돼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게 문 의원 주장이다. 대방건설은 계열사 디비건설, 디비산업, 노블랜드 3곳을 2013년 6월부터 11월 사이에 신설했으며 엘리움, 엔비건설, 대방덕은 등 3곳은 2015년 12월부터 1년 사이에 설립했다.

이들 모두 직원 수가 1~7명에 불과하고 일반적인 기업에는 흔치 않은 20~30대 이사들이 존재했다. 법인 소재지 역시 대부분 공실이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대방건설이 신설한 법인들은 모두 기존 다른 기업이 낙찰받은 택지를 전매로 취득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LH로부터 신규 공공택지를 낙찰받기도 했다. 공공택지를 낙찰받으려면 최근 3년간 주택 300가구 이상의 건설 실적이 있어야 한다. 엔비건설은 2015년 12월 15일 신설됐으며 설립 14일 만에 디비산업개발로부터 전주 효천지구 택지를 전매받았다.

2018년 효천지구 아파트를 분양해 공공택지 입찰요건을 달성했으며 작년 11월 파주운정지구 낙찰을 받았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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