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영남대 의대 이근우 교수, 줄기세포 연구 바탕으로 교원 창업에 성공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1-09-29 14:13 KRD7
#영남대의대 #영남대의료원 #이근우교수 #줄기세포 #대구시

뛰어난 연구 실적으로 ‘K-바이오’ 산업 이끌어

NSP통신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최근 영남대 의대 교수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전국 3위를 기록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러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교원 창업을 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바로 영남대 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의 이근우 교수(사진)다.

이 교수는 최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서민수 선임연구원 팀과의 공동연구로 ‘인간의 경막외 지방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이 신경 질환 및 골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 ‘2021년 대구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사업(메디스타트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G03-9894841702

이 교수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전문 기업인 ‘㈜셀렉소바이오’를 설립했다.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임상 적용에 적합한 새로운 엑소좀 추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엑소좀 관련 연구 및 개발에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셀렉소바이오는 척수 손상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엑소좀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식약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승인과 임상시험이 진행된다면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사례다. 이 교수는 추후 슬관절 관절염 등의 여러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엑소좀 임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은 “기술 사업화를 위한 교원 창업은 의료원의 핵심가치인 변화와 혁신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연구 논문 성과가 K-바이오 산업 연구개발(R&D) 부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원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셀렉소바이오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동물실험을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와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