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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이성우 교수, 잔량 없이 백신 100% 투약 가능한 ‘바늘 없는 주사기’ 개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09-22 12:34 KRD8
#샐릭스메디텍 #주사기 #바늘 #이성우 박사 #백신

순수 국내기술로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 완료하고 의료기기 승인 준비 중

NSP통신-이성우 박사 (샐릭스메디텍)
이성우 박사 (샐릭스메디텍)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 세명고 출신으로 항공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성우 박사가 주사기로 인한 의료사고와 의료 인프라 부족을 극복할 수 있고 의료 종사자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식회사 샐릭스메디텍(대표 이성우)은 기존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주사액을 음속에 근접한 속도로 가속해 약물을 투입하는 바늘 없는 주사기(제품명:아처피쉬-물총고기)를 지난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치료제나 백신을 투입하는 방법 중 주사기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주사기 관련 의료사고가 매년 적지 않은 빈도수로 발생하고 있고 바늘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 역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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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일 여러 차례 인슐린과 같은 자가 주사가 필수인 환자는 수만명에 이른다. 주사치료 특성상 의료 면허가 있는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어 의료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서 주사기 사용은 불가능하거나 위험하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다수의 기업이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가격이 고가이거나, 부작용이 있거나 또는 부피와 중량이 부담되거나 투입량이 일정하지 않아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NSP통신-바늘 없는 주사기 아처피쉬 (샐릭스메디텍)
바늘 없는 주사기 아처피쉬 (샐릭스메디텍)

이 박사가 이번에 개발한 주사기는 국내 가공기술을 적용해 전기, 전자장치가 적용되지 않은 제품으로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전기 등 사회적 기반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압축가스를 파워로 하여 20명이 접종 가능하며 백신의 포장 방식에 따라 접종 대기, 접종시간이 단축된다.

또 무게는 가볍고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으며, 주사액을 밀어 넣는 압축가스로 사용되는 식품용 이산화탄소는 구입하기 쉽고 안전하다.

특히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제어하는 것이 난제였으나 자체 개발 밸브시스템을 통해 빠른 속도로 잔량 없이 투입할 수 있는 유로를 가졌다.

바늘 없는 주사기의 투입 특성상 피부 속으로 분사됨에도 통증이 없으며, 분무기처럼 작은 입자로 몸속으로 투입되어 일반 주사보다 빠르고 넓게 흡수되는 특징을 갖는다.

그리고 현재는 주사액 잔량을 남기지 않고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사기로 인한 의료사고와 의료 인프라 부족을 극복할 수 있고, 의료 종사자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바늘 없는 주사시스템이 최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의 백신제약회사가 미국의 PharmaJet을 도입한 것이 그 한 예이다.

지난 3년간의 개발기간 중에 주목한 적용사례는 당뇨환자의 인슐린 투여, 치과의 리도카인 등 마취 및 통증 완화, 전 국민적으로 실시하는 독감예방접종 등이었다.

개발과정에서 중견 제약회사가 직접 여러 차례 투여실험을 하였고, 점도가 있는 액체까지 투입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현재 아처피쉬 관련 특허들은 출원 중이다.

이성우 박사는 “바늘 없는 주사기는 레이저나 전기유도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기, 전자장치가 없는 소형 정밀기구장치여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 등 사회기반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16g 한 통의 이산화탄소로 20회 이상 투여가 가능해 편의성도 훌륭하다”며 “백신을 포장하는 방법에 따라 접종 시간과 접종 준비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K방역의 위상을 유지하고 코로나19 백신 허브의 역할을 확실히 담당하는데 있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바늘 없는 주사시스템이 그 경쟁력을 더하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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