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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590억 규모 공모사채 발행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09-09 10: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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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급 안착 후 ESG채권 발행 도전 ‘성공’

NSP통신-DL건설 로고 (DL건설)
DL건설 로고 (DL건설)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DL건설(대표 조남창)이 기업신용등급의 ‘A-’ 상승 후 총 59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시장의 관망세 확산 속에서 성공적 발행이라 그 의미가 크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은 금번 공모사채 발행은 일반 채권 2년물 200억원과 ESG채권 390억원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지난 1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며 이번 발행에 총 800억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금리는 ▲2년물 민평금리 대비 +10bp(1bp=0.01%포인트) ▲3년물 민평금리 대비 +1b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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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은 신용등급 상승 후 첫 발행을 ESG채권으로 선택했음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한국기업평가는 DL건설의 ESG지속가능채권에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한 바 있다.

DL건설은 금번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운송수단(우이신설경전철 등) 및 지속가능한 수자원·폐수처리(용인 하수처리장 등) 사업의 차환 ▲적정가격의 주택공급(금송구역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회·경제적 발전 및 역량 강화(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DL건설이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7654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각각 1168억원, 9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부채비율 76.08%, 유동성비율 220% 수준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도 전년 대비 5단계 상승한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DL건설의 한 관계자는 “금번 ESG채권 발행은 당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내딛는 첫발”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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