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및 중국 경기지표 호조, 유럽연합의 이란 제재 승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18달러 상승한 115.80달러,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의 경우 최근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04~0.59달러 상승했다.
반면, WTI 최근 월물(11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91.8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110.7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번 국제유가는 미국 및 중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측치 0.8%를 상회했다. 미국 8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당초 발표된 0.9%보다 높은 1.2%로 수정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863억 5000만 달러로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5.5%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 및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으로 15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5.38포이트(0.72%) 상승한 13,424.20, S&P지수는 전일대비 11.54포인트(0.81%) 상승한 1,440.13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이란 제재 승인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U는 지난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 이란에 대한 추가 금융·무역 제재안에 합의했다.
신규 제재는 EU 회원국과 이란 은행의 거래 및 무역, 가스 수입 금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구체적인 제재대상은 16일 발표한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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