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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할배판 마파도로 알려진 생사(生死)코믹극 <무도리>가 이색 포스터를 공개했다. 충무로의 신예 서영희와 박인환,최주봉,서희승의 개성파 중년배우들이 함께한 이번 포스터에서는 <마파도>보다도 더 강력한 비쥬얼이 보는 이들의 이목의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눈길 끄는 <무도리> 포스터 대공개!

<무도리> 포스터 촬영의 압권은 바로 영화만큼이나 독특한 촬영 설정에 있었다. 이번에 노출된 <무도리>의 포스터는 마법사 3인방으로 분장한 ‘무도리 3인방’ 할배들(박인환, 최주봉, 서희승)과 그들의 정체를 밝히려는 호기심 어린 초보방송작가 미경(서영희)의 모습을 코믹한 컨셉으로 촬영했다.

바바리코트를 입고 기자수첩을 든 커리어우먼의 모습이지만 웬지 어설프고 코믹해 보이는 서영희의 표정과 음흉한 미소를 띈 채 빗자루와 지팡이를 들고 서있는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의 코믹한 마법사 분장과 의상은 중견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더불어 독특한 컨셉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는‘최고의 자살명당’으로 알려져 전국각지의 자살지원자들이 몰려드는 강원도 산골마을 ‘무도리’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신종사업을 도모하는 무도리 3인방과 이들의 사업에 본의아니게 훼방을 놓는 초보방송작가 라는 설정을 반영하여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코믹한 마법사 복장을 한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과 비밀을 캐내려는 서영희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인 것.

윤형문 사진작가는 이번 포스터 컨셉에 대해“할아버지판 마파도”라고 소개하며 배우들의 코믹한 변신과 서영희의 모습을 촬영하며 <무도리> 포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마파도>할매들도 울고갔다!? <무도리> 포스터 촬영현장!

3월 28일 크랭크업 이후 이들 네 배우들이 처음 만나게 되는 자리라 그런지 촬영장 분위기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그러나 촬영현장이 더욱 화기애애했던 것은 독특한 분장과 컨셉 덕분이라고.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의 마법사 분장은 촬영장에서도 인기 폭발! 무도리 3인방의 젤 큰형님인‘봉기’역을 맡은 박인환은 3인방의 리더답게 칠흙같이 검고 긴 생머리의 헤어스타일과 검은 마녀복장으로 촬영장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무도리 3인방의 막내이자 마음만은 청춘인 해구 역을 맡았던 최주봉은 갈색 염색 브릿지가 살짝살짝 돋보이는 긴 웨이브머리와 복숭아 빛으로 물든 볼, 귀여운 딸기코를 선보여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무도리 3인방의 둘째인‘방연’역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어린(?) 서희승은“내가 제일 어린데 왜 내 머리가 제일 허옇냐”는 농담을 하면서도 은발의 곱슬머리 분장에 무척 즐거워했었다는 후문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파격적인 컨셉의 포스터를 공개, 영화만큼이나 독특한 소재와 개성넘치는 캐릭터로 <가문의 부활>과 함께 올 추석 코미디 흥행돌풍을 예고하는 영화 <무도리>는 9월 21일 추석시즌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