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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유흥식 대주교 간담회…“방북 가능성 높아져”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21-07-27 15: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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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대전 소재 호텔에서 유흥식 대주교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대전 소재 호텔에서 유흥식 대주교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대전 소재 호텔에서 유흥식 대주교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 의장은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선 국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남북국회회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교황님의 방북 의사가 확실하다.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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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지난 9일 바티칸의 교황청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면담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파롤린 국무원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방북 의사가 분명함을 밝혔다.

유 대주교는 “교황님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박 의장의 말에 동의하고 “어느 시대보다 교황님의 방북 가능성이 높아졌고 교황님이 가시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형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남북의 통신망이 복구된 날 유흥식 대주교의 환송 오찬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종교를 떠나 모든 국민에게 기쁜 일이다”고 유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을 축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1일 유 대주교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하며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

한국인 성직자가 교황청의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건 유 대주교가 처음이다.

오찬 간담회에는 최병수 대전지방법원장,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이 함께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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