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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건설업계, 컨소시엄 구성 입찰 참여 이유…“리스크 줄이기 위한 것”

NSP통신, 박정은 기자, 2021-07-13 14:24 KRD8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컨소시엄 #구성 #이유
NSP통신-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 예상 게이트 투시도 (DL이앤씨)
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 예상 게이트 투시도 (DL이앤씨)

(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건설업계가 컨소시엄(공동목적을 위해 조직된 협회나 조합)을 구성하는 것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치열한 입찰경쟁을 통해 조합의 선택을 받은 건설사가 시공사로 채택된다.

하지만 최근 건설업계는 유행처럼 컨소시엄(공동목적을 위해 조직된 협회나 조합)을 구성해 재개발·재건축 수주 입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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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건설업계가 컨소시엄 구성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단독으로 들어가면 시공사가 조합이 자금 조달할 때 신용보험을 해준다” 며 “조금이라도 문제 생기거나 조합원간의 분쟁이 생기면 사업이 늦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자금)투입된 것에 대해 금융에 문제가 발생 할 것이고 오롯이 단독 시행사가 책임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러한 리스크로 서로 쉐어(공유) 하려는 취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조합원들이 컨소시엄을 원하는가에 대해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다“며 ”조합자체도 위치나 사업성이 좋은 재건축 재개발 단지라면 조합원들이 단독을 원하고 반면 위치나 사업성이 좋지 않거나 시공사들도 꺼려한다면 컨소시엄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입찰경쟁을 꺼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는 ”시공사 입장에서 요즘 같은 시기(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 경쟁으로 피터지게 싸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DL이앤씨 관계자도 ”사업의 리스크와 규모가 큰 사업지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사실 요즘 조합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쪽(조합)에서는 경쟁가가 더 늘어나 최대한 경쟁을 붙여 당사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리스트를 줄이기 위함과 회사에서 이익이 된다고 파악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7일 DL이앤씨(디엘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고 21일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차병원,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금호건설 등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파트너로 차병원 선택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8월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 분양을 하고 지난 12일에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세종자이 더 시티 오는 16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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