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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원효로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 조합장 등 이사들 해임총회 추진

NSP통신, 박정은 기자, 2021-07-12 16:2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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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서울 용산구 원효로 산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들이 조합장과 이사들에게 해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정은 기자)
서울 용산구 원효로 산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들이 조합장과 이사들에게 해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정은 기자)

(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분노한 서울 용산구 원효로 산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들이 조망권 퇴보 등에 불만을 갖고 김현 조합장 등 이사들에 대한 해임총회를 추진 중이다.

산호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 A씨는 “(김현) 조합장과 이사들은 특별구역 신청으로 인한 용적률 상향을 목적으로 서울시 공공건축사에 재건축 설계를 의뢰했고 기존 산호아파트 조망권을 무시한 설계를 진행해 해임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한강 조망권은 51.89%(180도 한강조망, 288가구)인데 새로운 안은 약 32%로 줄어들어 기존대비 조망권 확보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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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설계업체는 2017년 6월 3일 조합창립총회에서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건부 승인으로 선정됐지만 2019년 서부지방법원 민사소송(설계자 선정 무효 소송)에서 조합이 패소함으로 설계자 지위를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5월 29일 총회에서 이미 설계자 지위를 상실한 업체가 재선정 되도록 조합 정관을 변경해 다시 문제의 설계업체가 선정 되게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NSP통신은 김현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에게 ▲비대위가 조합장과 이사들의 해임을 추진하는 이유 ▲설계업체 선정 과정 ▲현재 비대위에 대한 대응 방법 ▲총회 결과 조합장 해임으로 결정시 수용여부에 대해 질의했으나 현재까지 회의중이라는 답변 외에 구체적 해명은 없는 상태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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