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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영상시황

이두원의 주간금융 분석 및 전망(9월2주차)

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2012-09-10 11:40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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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 지난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계획 발표로 국제금융시장에 최근 수개월간 이어져온 정책대응 기대감이 충족되면서 큰 폭 개선이 시현된 한 주였습니다.

이로인해 미 주가는 5년이래 종가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도 4~5개월이내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급속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계주가는 미국이 1.5%, 유럽 3.0% 등 평균 1.3% 상승하며 3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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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주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으며 채권보유잔액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번주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이번 주 주식시장은 주중에 있을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커다란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조치는 전세계 주식시장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거의 약 40일만의 기대감이 마침내 실현된 날이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펼친 OMT라는 이름의 무제한 채권 매입 조치는 주식시장에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국채 매입을 통해 자금사정이 어려웠던 나라의 자금사정이 풀리게 되고 유로존의 위기가 해소된다면 많은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유입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1,2월에 있었던 유럽계 자금의 증시 유입을 통해서 우리나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경험을 이미 한 바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유럽에서 펼쳐진 중앙은행의 이번 OMT 조치는 상당한 호재로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세계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문제가 계속 되어왔었던 유로존의 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것이 이번 주에는 미국으로 바톤 터치가 됩니다.
주중에 있을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과연 QE3가 이루어질지 여부가 주목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미국의 고용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실업률은 조금 낮아졌으나 사실상 미국의 고용에 관해서는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약 12만명 이상 고용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발표는 그것보다 훨씬 낮은 선에서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고용현황이 나빠짐에 따라서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결정은 QE3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 더 높혀 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주 있었던 유럽중앙은행의 커다란 호재가 이번주 미국의 FOMC 호재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전세계 제조 경기는 모두 나빴습니다.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도 상당히 나빠졌고 중국과 유럽도 제조업 경기가 상당히 나빴습니다.

실물 경기가 그만큼 나빴던 이유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 이런 것이 이 달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3개월 혹은 반년 이상 나빠져 왔다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에 있었던 유럽중앙은행의 조치는 유럽의 경기를 조금은 끌어올릴 수 있는 관점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실물경기 부양을 위해서 약 1조 위안에 이르는 지하철 등 커다란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경기가 그만큼 나빠진 반증이기도 하며 중국의 산업생산이 나빠짐과 동시에 물가는 상당히 낮아지고 있기에 9월에 있을 중국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지준율을 한차례 인하시킬 가능성도 주식시장에는 간접적인 호재로 여겨집니다.

세계 경제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각 국에서 부양조치를 펼쳐주고 있고 또 그런 것이 주로 통화에 관한 조치이기 때문에 이번 유럽의 조치와 미국에서 예상되고 있는 QE3에 대한 가능성이 결국 주가의 상승 궤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참고적으로 지난 QE1이 있었을 때 종합 주가 지수는 약 1년 가까이, 10개월에 걸쳐서 59% 상승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은 되지 않더라도 이번에 미국의 조치가 이어진다면 상당히 큰 호재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주에 있을 선물옵션만기와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서 관망자세가 주 전반부에는 펼쳐질 듯 합니다.
또 그러한 것이 실현이 될 경우에는 주 중반 이후부터 주가의 흐름은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스페인의 국채시장이 다소 안정된 것처럼 보이나 여전히 불안한 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지방정부들의 중앙정부에 대한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에는 15년만에 740억 유로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은행예금 이탈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지난달 30일 스페인 라호이 총리는 유로존 정상들이 명확한 조건을 수립할 때까지 구제금융 신청을 보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여전히 신청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스페인의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최대의 프랑스 금융사 BNP Paribas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여부와 관계없이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지난주 금융시장 개선흐름이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으로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 중 하나인 Credit Suisse는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70%로 평가했습니다.

촬영/편집 = 박재환 기자 phjduam@nspna.com

김연화 NSP통신 인턴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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