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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 고객 맞춤형 가상화…AI기업으로 탈바꿈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06-21 08:52 KRD7
#굿모닝아이텍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창립 17주년을 맞은 IT 인프라·솔루션 전문기업 굿모닝아이텍이 ‘고객 맞춤형 가상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AI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스템의 고도화와 다변화로 인간의 처리능력이 한계에 다다라 가상화를 통해 AI로 처리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2004년 8월에 설립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해에 매출액 731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재택근무를 위한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VDI(데스크탑 가상화)와 빅데이터, 정보보호 솔루션 등의 영업기회 확대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 약 88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글로벌 가상화 분야의 선두 기업인 VMware의 국내 최고 실적 파트너상을 수상했으며, 이로써 14년 연속 최우수 실적을 달성하는 유일무이한 글로벌 파트너가 됐다. 또 VMware 솔루션에 대한 전문역량을 가진 파트너에게만 수여하는 ‘마스터 서비스 컴피턴시(MSC, Master Services Competencies)’ 인증서도 함께 받았다.

NSP통신-이주찬 대표 (굿모닝아이텍 제공)
이주찬 대표 (굿모닝아이텍 제공)

굿모닝아이텍은 네트워크 가상화 및 데이터센터 가상화에 이어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부문 등 모두 4개 부문의 MSC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6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유공자로 선정되어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최근 1년간 신규 채용과 아낌 없는 교육 투자,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노사 화합 도모,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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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하여 회사의 어려움은 없는가?
기업 환경이 어려울 때에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이 IT분야이다. 특정한 솔루션에 집중하는 기업은 리스크가 크다. 왜냐하면 트렌드가 바뀌거나 고객이 바뀌면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IT 인프라를 구성하는 요소기술과 유틸리티도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원격 근무를 위한 VDI(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이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DaaS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그룹 차원에서 DaaS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DaaS(Cloud Desktop as a Service)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아웃소싱 형태로 가상화된 데스크탑 환경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 회사의 주력 제품과 고객은?
주력 제품은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으로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AI 로 구성된다. 가상화를 위한 VMware를 비롯해 델테크놀로지와 시스코의 서버, 넷앱과 퓨어스토리지의 저장 장치, 백업 및 재해복구를 위한 Veeam, 베리타스 그리고 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데라와 머신러닝을 위한 GPU 전문 기업 엔비디아 등 IT 인프라 구성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이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 전문 벤더인 VMware의 제품이다. 가상화의 주 고객 유형은 데이터 센터이며, 현재까지 약 6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 데스크탑 가상화(VDI)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VDI는 데스크탑 가상화를 가능하게 하는 서버 컴퓨팅 모델로, 가상화 환경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VDI시장은 노후화 PC 교체 및 PC의 중앙관리를 위해 시작되었다. 중앙의 운영자가 사용자의 PC를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의 접속 단말기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PC의 관리가 어려운 환경에서 많은 이점을 보였다. 또한 콜센터 등 다수의 사용자가 동일한 업무환경에서 적합했다.
망분리 규제가 시작된 후 VDI는 망분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각광받기 시작했고 이제는 보편적인 기술이 되었다. 지금은 스마트오피스, 스마트 워크, 재택근무 등의 업무변화 흐름에 따라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인프라와 서비스 측면에서 온프레미스형 VDI, 그룹 통합형 DaaS 그리고 클라우드 DaaS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 VDI 및 DaaS의 차별점과 특징은 무엇인가?
글로벌 제품인 VMware 사의 솔루션들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여 VDI 구축 노하우를 축적했다. 최근에는 온프레미스의 VDI와 DaaS 플랫폼 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의 DaaS 솔루션인 ‘VMware Horizon Cloud on Azure’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고객의 환경에 부합하는 다양한 아키텍처를 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효율적인 VDI 운영관리를 위한 VDI 관리시스템”이라는 슬로건으로 VDI 관리 포털 솔루션과 DaaS를 위한 아키텍쳐를 적용한 ClovirVDI™ 4.0 for DaaS 제품을 회사 기업부설 연구소(IT솔루션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하여 일반기업, 금융 및 공공 등에 납품한 실적을 갖고 있다.

- 제품 개발과 영업 전략은?
VDI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를 발굴해 고객에게 턴키 방식으로 구축과 유지보수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고객의 환경에 맞춰 앱 가상화부터 보안에 초점을 맞춘 네트워크 가상화, 스마트워크(재택근무) 환경을 위한 외부접속 기능, 데이터센터 내 모든 자원을 가상화해 소프트웨어로 정의해서 데이터센터를 구성·관리하는 SDDC(Software-Defined Data Center) 인프라를 위한 다양한 아키텍처와 VDI 사업에 필요한 노하우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 인재확보와 교육제도를 소개한다면.
임직원은 263명(자회사 포함 310여명)이며 전체 인원 중 약 82%가 기술인력으로 국내 IT업계 최다의 ‘가상화 및 시스템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에만 VDI, 정보보호 그리고 빅데이터 분야에서 120여명을 신규로 채용했다. 업무 역량 향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매 5주마다 연 10회, 분야별 외부 명사 초청 강연, 파트너사 솔루션 상시 교육, 프레젠테이션과 스피치 교육, 인문 교양 함양을 위한 영상 시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회사 전액 지원으로 임직원 해외문화탐방 워크숍을 연 3회 실시하고 있다, 우수인력의 양성과 함께 지속적인 채용 기회의 발굴을 통해 현 정부가 최우선 경제 과제로 삼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일조할 게획이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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