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도이치포스트 DHL(이하, DP DHL)의 항공·해운 화물 사업부인 DHL 글로벌 포워딩이 한국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부산에 8번째 글로벌 멀티내셔널 게이트웨이(Global Multinational Gateway)를 오픈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허브시설을 통해 DHL 글로벌 포워딩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13개 서비스에서 추가로 13개의 새로운 비용 절감형 다이렉트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서비스를 선보인다.
DHL이 자체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이 시설을 통해 DHL고객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분주한 무역 노선을 오가는 화물들에 대한 완벽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최대 일주일의 운송시간 단축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켈빈 룽 (Kelvin Leung) DHL 글로벌 포워딩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는 “부산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북아시아에서 미주 대륙으로 운송되는 화물의 가장 이상적인 환적 지점이다”며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와 북미 사이의 무역이 2013년에는 5% 가까이, 2014년에는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켈빈 룽 (Kelvin Leung) CEO는 “부산에 DHL의 8번째 글로벌 게이트웨이가 완공돼 DHL은 이 같은 잠재성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며 “이번 13개 신규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향후 1년 동안 한국에서 20개의 새로운 다이렉트 LCL 서비스를 더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석표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대표는 “이번 13개의 신규 LCL 서비스는 중국의 대련, 신강, 칭다오, 일본의 하카타, 한국의 부산 등 5개의 북아시아 지역에서 운송되는 화물을 통합 관리한다”면서 “통합된 화물들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브라질,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 8개 국가로 운송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송 대표는 “새로운 게이트웨이의 오픈으로 DHL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무역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안심하고 화물 운송을 맡길 수 있게 됐다”며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LCL 서비스를 자체 운영·관리하는 한국 최초의 물류 기업 중 하나로써 화물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DHL이 50만유로(7억여 원)를 투자해 완공한 부산 글로벌 멀티내셔널 게이트웨이는 일본, 한국, 중국 고객들이 운송 시간을 단축하고, 미주 대륙에 위치한 고객 및 파트너들과 더 좋은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동안 이 지역 화물은 홍콩 멀티내셔널 게이트웨이를 경유했지만 부산 게이트웨이 오픈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어지는 이동 거리 및 한국 내 화물 운송 시간이 단축되며 이로써DHL은 고객들에게 이산화탄소를 절감시킬 수 있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크 마이어(Marc Meier) DHL 글로벌 포워딩 LCL 부문 수석 부사장은 “분석가들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업계는 향후 3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전하며 “통합과 자유무역협정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은 간결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기업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DHL은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멀티내셔널 게이트웨이를 통해 고객에게 업계 최고의 통합 서비스, 배송물의 완벽한 가시성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에 신속하고 유연한 접근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HL 글로벌 포워딩은 아시아 태평양 4개 지역(홍콩, 부산, 싱가폴, 콜롬보), 유럽 3개 지역(브레멘, 앤트워프, 코페르), 미주 1개 지역(LA)에서 총 8개의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운영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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