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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재 가격 9월 반등 예상…8월말 유통가격 일시적 약세 가능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8-10 13: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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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미국 내수 열연가격이 6월 대비 8.5% 상승했고, 지난주 철근가격도 2.5% 상승하면서 철강재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내수가격 반등은 철스크랩가격 상승과 자동차 및 유정관·송유관용 철강재 수요에 때문.

반면, 아시아지역 철강재 가격 반등에는 국내 및 아시아지역 철강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의 반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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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1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규제에 변화가 없고 전방산업 수요회복이 나타나지 않아 철강재 유통가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는 열연 유통가격이 지난 5월 87만원에서 최근 84만원으로 하락하며 동반 약세 상황이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9월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참여가 확산되고 있고, 9~10월은 계절적 수요 발생 시기이며 상반기 승인된 인프라투자 프로젝트의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7월 하순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195만톤으로 전순대비 2.2%가 감소했다. 중국 철강업체의 유지보수 계획은 8~9월에 집중돼 있어 8월에도 조강생산량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강철협회(CISA)는 2012년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31년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국 철강 생산이 상반기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8월말 일시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 남아 있다. 이는 월말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상들이 가격을 낮춰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강업체 주가의 리스크 요인은 하반기 실적이 감소가 원인이다.

철강재 가격 약세 지속 시 원재료 가격 하락분보다 ASP 하락폭이 클 수 있다. 철강재 가격 반등은 수요업체의 가격인하 요구를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재 가격 반등은 원가하락과 함께 하반기 고로업체의 실적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최근 공매도로 주가 약세를 보였던 현대제철은 주가 반등 시 숏커버 가능성도 있어 수급상 긍정적이며 포스코는 3분기 9000억원, 4분기 1조원 수준의 개별기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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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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