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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퀵 플러스, 운송비 가로채기 오점… 퀵기사 원성 ‘운송 오더 거부 운동’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8-10 11:05 KRD6
#한진 #퀵서비스 #한진 퀵 플러스 #김필호 #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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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택배사업 서비스 제고를 위해 지난 2010년 이후 을지로의 한 퀵 서비스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퀵 서비스 사업인 한진 퀵 플러스가 운송비를 중간에 가로채는 일명 ‘칼치기’로 퀵 서비스 기사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퀵 서비스업계에서 범죄시하는 운송비 칼치기에 대해 한진의 퀵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한진 관계자는 “전혀 몰랐다”고 밝히고 있고 위탁업체 대표인 장 모씨는 “이는 칼치기가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의한 활인률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퀵 서비스 기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진 퀵 플러스의 퀵 서비스 운송 오더 거부 운동을 펼치는 등 한진의 퀵 서비스 사업 전반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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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 서비스 운송비 ‘칼치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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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관계자는 “택배의 경우 옥수수루 한 자루를 1만원의 현금으로 고객에게 직접 수령한 택배기사가 무게·부피 등을 감안해 택배회사 모르게 회사에 접수 할 때는 2000원을 선 공제한 후 8000원으로 입금했다가 나중에 고객이 한진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운송비 불만을 올려 택배기사가 운송비 2000원을 개인적으로 ‘칼치기’한 경우가 드물게 있지만 한진 퀵 플러스에서 퀵 서비스 운송비 칼치기가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진 퀵 플러스 위탁업체 장 모 대표는 NS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실제로 퀵 서비스 운송비 결제를 화주에게 12000원 청구하면 거기서 칼질을 당한다”며 “화주고객이 DC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칼치기처럼 보이는 상황이 존재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장 모 대표는 “실제 운송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퀵 서비스 기사들이 오더수령을 하지 않으면 되고 이처럼 활인률 적용은 나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퀵 서비스업체 100%가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필호 전국퀵서비스운수사업자 협회 회장은 “퀵 서비스 운송비 칼치기는 일부 악덕 퀵 서비스업체들에게 한정된 문제로 대부분의 퀵 서비스 업체는 운송비만큼은 100% 투명하게 공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화주고객이 1만 원짜리 퀵 서비스 배송을 10번 의뢰하면 1번에 해당하는 1만원을 현금으로 되 돌려주는 화주 백마진 때문에 퀵 서비스 수수료 23%에서 부담을 느낀 일부 퀵 서비스업체에서 수수료 23%외에 화주 ‘DC율’ 이라든가 ‘활인률’ 이라는 명분으로 퀵 서비스 수수료 23%외에 추가 공제가 있지만 향후 협회가 앞장서 이런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의 퀵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만약 한진 퀵 플러스 위탁업체의 운송비 칼치기가 사실로 밝혀진다”며 “본사가 결정 하겠지만 위탁업체 변경을 고려하겠다”며 “한진이 택배사업에서 매월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겨우 1%인 월 3억원 정도의 퀵 서비스 사업 때문에 한진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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