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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ECB실망감 등으로 하락…브렌트유 105.90달러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8-03 09:55 KRD7
#국제유가 #유가동향 #한국석유공사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일 국제유가는 ECB 실망감과 경기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8달러 하락한 배럴당 87.13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105.90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이란 제재 지속 등으로 전일대비 0.69달러 상승한 101.73달러에 거래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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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에 대해 원론적 입장만을 밝히면서 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ECB의 드라기(Draghi) 총재는 유로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금번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시장 안정책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 실망감이 확산됐다.

또한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을 나타내며 WTI 가격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8000건 증가한 36만 5000건을 기록했다. 반면, 북해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및 이란 엠바고 지속 등은 브렌트(Brent) 가격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은 9월 북해 원유 수출 프로그램이 다음주 발표 예정된 가운데 포티즈(Forties) 원유생산이 유지보수 작업으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일 미국 의회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돕는 은행, 보험회사, 선박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제재안을 통과시켰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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